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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충청투데이 2016. 5. 24.

부부의 날인 지난 21일 충남 공주시 충남교통연수원 예식장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부부 및 결혼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뜻깊은 행복충남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2013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도내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부부의 사연을 접수하고 결혼식을 후원한 것으로 15쌍의 부부가 꿈꾸던 결혼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결혼식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직원20여 명은 준비과정에서부터 피로연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는 손길에 오늘 결혼하는 신랑신부들 건강하고 백년해로 하게 해 주세요 라는 바람도 함께 담았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김 모씨는 타국에서 신랑에게 시집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가 김 씨의 신랑이 첫눈에 반한 아내에게 결혼식을 올려주지 못 한 미안함에 아내에게 웨딩드레스를 입혀주기 위해 충남사복지협의회를 찾아 이날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행복함에 너무 많이 울어 눈이 퉁퉁 부었다는 김 씨는 "평생 웨딩드레스를 못 입을 것 같아서 포기하며 살았는데 오늘 소원을 풀었다. 건강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사진봉사팀 윤언혁 사원은 뜻깊은 결혼식을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게 결혼식 사진을 특별한 추억앨범으로 만들어 선물하기 위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능수능란하게 예식장 이곳저곳을 오가며 부부들의 인생에 한번 뿐인 행복한 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은 "이제 결혼식을 올렸으니 15쌍의 부부 모두 신혼여행 즐겁게 다녀오시고 앞으로 힘든 일 모두 잊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