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사회복지협의회 바로가기 링크

2014년 여름호(통권 제 41호) 충남사회복지 수록

▶ 충청남도, 사회복지사 임금 최고 3.53% 인상

- 일반 공무원과 임금차 5%내로 1월부터 인상분 소급지급 계획

충남도가 사회복지사들의 임금을 인상해 일반공무원과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로 했다.

지난 4월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사회복지사 임금 인상 규모는 아동·노인·장애인·정신요양·정신질환자 사회복귀·한부모 가족 등 생활시설이 평균 2.86%, 노숙인·장애인 등 이용시설은 3.53%이다. 예를 들어 아동양육시설 근무 10년차인 사회복지사가 지난해 월평균 307만원의 임금을 받았다면 올해는 320만원으로 13만원가량 오른 임금을 받게 된다.

도내 인건비 지원 대상 사회복지시설은 생활시설 72곳과 이용시설 70곳 등 모두 142곳이며 종사자는 모두 1,864명이다. 도는 이번 인상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공무원과의 임금 격차는 5% 안쪽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로 도가 올해 투입하는 예산은 시·군비 384억1800만원을 포함해 모두 902억17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701억7900만원보다 86억5700만원(12.3%), 올해 당초 814억9300만원보다 87억2400만원(10.7%)이 증가한 규모다.

추가 투입으로 부족한 예산은 7월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1월부터 인상분을 소급해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인건비 인상은 사회복지 종사자 인건비를 2013년부터는 정부 권고안을 준수해 지급하기로 한 내부 방침과 지난해 충남사회복지사협회와의 간담회에 따른 것이다.

도는 지난해 7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바 있다. 한편, 충남도는 힘든 근무여건 등으로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사회복지 공무원 및 시설종사자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 위기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 공무원과 시설종사자에 대한 24시간 전문 상담전화 운영, 우울검사 등을 통한 고위험군 집중 사례 관리, 위기 시 치료비 지원 등을 세부 내용으로 하고 있다.